'2018/09'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9.14

Twitter 2018. 9. 14. 22:49





나는 나에대해 늘 궁금하다. 





나는 무엇일까?


나는 이땅 어디 밟고 사는 사람이겠지





어떤 사람일까?


이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 나를 설명하기에 충분할까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는것도 같다


그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


그 모습에 대한 나와 그들의 생각이 '나'일까


이십수년간 형성되어온 내가 밖에나가 요리조리 관찰의 대상이 되고 


능력의 정도를 평가 내지는 시험 받는다





단지 그것때문이라 단정할수 없지만


요즈음 이런저런 생각에 휩싸여 심장이 빨리뛰고 불안함을 느낀다


혼자만의 시간이 오면 더욱 그렇게 된다


사춘기 소년도 아니면서 뒤늦게 찾아온 이같은 자아에 대한 의문들과 마주하는 중이다






나는 내가 가운데 뻥 뚫린 도넛처럼 보인다


옆에서보면 꽉 차있는것같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중심이 없다


가운데가 차있으면 가운델 중심으로 돌려도 이내 곧 중심을잡고 돌아가겠지만


속이 없는 링은 회전반경도 크고 휘청거릴뿐더러 돌리는데 힘도 많이 든다





내 중심을 온전히 다 채우지 못해 생기는 불안함일까





잠을 뒤척이며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Twit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1) 2019.01.10
사랑의 가치  (2) 2018.10.06
바뀜  (0) 2018.04.15
잡소리  (6) 2016.01.10
겨울의 밤  (2) 2016.01.09
Posted by 김인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