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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는구려 2

일상 2010. 7. 11. 00:35








상민이도 군대를 간다는 비보를 접한 후
한번보자는 말만 수차례..,,,
결국 그 한번 보는걸 하기위해 서울을 갔다

천호동 갔으니 당연 이샙퀴 만나야함
첫날은 가볍게 성훈이와 만나서 치맥 함께했다

그 전날이 토요일인데 이날은 바보대철이도 군대를간다그래서
술을 마셨는데 연속음주가 나에게도 찾아오다니










"뭐...뭘봐임마 뭐"






성훈이가 내일 아침에 알바 교육받으러 간다길래 적절히 1시까지만 마셨다













다음날 성훈이는 교육받으러간대놓고 바보짓을 하고 돌아오고

나는 s모여성을 잠시 만났다가

바보짓을 하고 돌아온 성훈이와함께 미드 몇분 보다 상민이네 갔다.

상민이 이샛킈 머리를 벌써 밀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서 센트럴에 중우 데리러 갔다
그런데 거기서 어떤 이상한 할아버지가
자기가 무슨 사람을 죽이고 머리를 가져왔다고
이상한 포대자루를 경찰한테 내미는 희안한 광경을 목격했다

경찰 역시도 쫄은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반신반의 하며 자루를 풀고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도 좀 무서워가꼬 결과는 안보고 그냥 갈길갔다 ㅋㅋ


















물론 오랜만에만난 친구와 만나서 제일처음 한게 이거















여기올린 사진중 대다수가 정신이 말짱치 못할때 찍은거라 이모양이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양주 나발부는 컨셉

저거 화끈거리기만하지 뭔맛인진 모르겠다

양주는 별로인거같다 우엑














화려한 안주
수려한 외모






























모르겠다 이다음엔
상민이네서 낑겨 잤던기억밖엔...
졸 늦잠잤다

아....피시방도 갔었나?왜갔었지?














원래 이제부터 나올사진은 나혼자 쓸쓸히 서산으로 돌아가는 사진이어야 했다

그런데..


중탁 : 아 인재 서울 더있었으면 바다도 가고 그러는건데

밥탁 : 야 인재야 너 꼭 지금 가야대냐?

인탁 : 야 나 옷도없고 암것도없어 바다가면 옷 있어야대잖아
         나 팬티도 3일째 입고있단말이야

밥,중탁 : 아 그려

인탁 : 그럼 서산에있는 바다 가자 만리포라고 좀 유명한데 있어
         난 거기서 집 들렀다 가서 너희랑 하루 자고오면대잖아

밥,중탁 : ㄱ???

인탁 :  ㄱ...



해서 매우 우발적으로 서산엘 같이갔다

얘들이랑 서산을 같이간거...아니 친구랑 같이 서산을 간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가방좀 뽀대나는거 없냐고 뭐라하던 중우
결국엔 돌아오는날까지 잘 메고다녔다











































































동행

















정말 우여곡절 끝에 만리포에 도착했다
해떠있을땐 물에서 놀줄 알았는데 이런젠장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인건 마치 거대한 그네처럼(당시엔 그네로보였다) 생긴 바이킹
그 위엄있는 모습에 나는 졸 남자답게 "왔으니까 함 타야지" 했는데
그말을 들은 중우가 우발적으로 티켓을 끊어버렸다
손도 흔들고 그래야지 하면서 탔는데
바...바이킹조종하는인간 정말 이 살인마같은 작자가
바이킹을 110도 기울기로 올렸다
손을 드는순간 추락할것만 같았다
게다가 이 살인마같은 샙퀴(진짜나쁜인간이다 진짜)가 정점에 도달했을때 안전바를 잠깐 풀었다
그때 레알 죽는줄.........
맨끝에 앉아있었던 우리셋은 그 거대한 그네의 진자운동의 극과 극을 체험중이었다
밥먹고 탔으면 빈대떡 부칠뻔했다....;















숙소를 해결하지 못하고 저녁도 아직 못먹은 상태에서 나오는
불안감과 낯선곳에대한 약간의 두려움에서 밀려오는 저 표정들
난 저당시 바이킹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다행히 폭죽 파는 아저씨가 소개해준데서 값싸게 먹고 값싸게 잤다

















저때만 해도 멀쩡한 표정들이구나

















참 별얘기 많이했다
초딩때 이야기,하나씩들 갖고있는 맘아픈 가족사이야기 등등
어찌됬든 우리는 이 자리 이후로  조금씩 변해갔다 ㅋㅋㅋ
















이렇게....













입수 전 해맑은표정들












갑자기 중우 파도소리 듣더니 급 흥분해서 옷벗고 뛰어듬








자체 모자이크처리......
바지가 있음에도 훌렁 벗어버린 저놈때매
사진올리기 참 수월했다 아오 




사실 뭐 나를포함해서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오랜만의 재회, 바다, 술
이라는 3가지 요소가 섞여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돌아와서 크루져 블루베리맛을 먹었다
이런 달콤한 맥주는 첨이다 음료수인지 맥주인지 분간이안될정도로
그리고선 뭐 또 낑겨서 잤다

늦게까지













다음날 아침 어제 회 먹었던 곳에 또 갔다
사장님이랑 얼굴도 텄고
워낙 잘해주셔서도 그렇고
상민이가 이상한 기사식당 데려가서도 그렇고?ㅋㅋㅋㅋ




바지락 칼국수






















차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자꾸 물에 또 들어가자는
중우를 말리는건 그닥 쉬운일은 아니었다
다행히 발 담그는 선에서 마무리














얘가 곳있으면 군대갈친구











ㅋㅋㅋ








ㅋ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바닷가 헌팅인가
바다가서 여자랑 사진도 많이 찍고왔다
무..물론 애기













슬금슬금



알고보니 저 뒤에서  우리를 애기 부모님이 이상한 눈으로 지켜보고계셨다

























결국은 같이찍음 ㅋㅋㅋㅋ귀여운것
















상민이도 해변 도도걸이랑 한컷














나.....나도 해보고싶었으나
얜 왜찍은애가 들어와
나도 둘이서만 찍고싶었는데ㅜ




















후아아앗~ 뚜앗






이런것도 해보고 저런것도 해보고
다시 돌아왔다
난 서산으로
친구들은 서울로

매번느끼는거지만 난 돌아가고싶다











상민아 군대갔다와선 얌전히 찍자

소중한 추억 만들고온 만리포 끝







끝으로 위문편지


 상민이에게
초등학교 4학년때 넌 그냥 머리 덥수룩하고 게임 많이하는 내성적인애였는데
뭐가 계기가 된건지 몰라도 우린 친해졌고
지금까지도 뭔일있으면 서로 만나는 그런 사이가 되버렸다
근데 니가 군대를간다니 으흐흑
그래도 예전에 비해 표정이 밝아져서 기분이 좋다
휴가때 연락해 더 재밌게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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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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